4월 12일(월) 새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트를 멀리지만 쫓고 있는 맨유와 챔스 진출권이 달린 4위로 올라기기 위해 애쓰는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진 것이죠. 마침 맨체스터 시티가 패배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가 절실했을 거고 토트넘은 챔스진출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승리가 절실했을 겁니다. 거기에 맨유는 토트넘과 첫 번째 맞대결에서 6:1로 패배를 했었기 때문에 설욕적의 의미도 담겨 있었을텐데요. 과연 어떻게 경기가 펼쳐있을까요?
결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3:1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포인트를 살펴보자면
1. 카바니 골(취소)
원래 맨 처음 카바니가 멋진 골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줄 알았으나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손으로 친 행위로 인한 반칙으로 골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 판정으로 인해서 현지, 한국 할 것 없이 말이 굉장히 많은데요.
현지에서는 손흥민 sns에 인종차별이 섞인 강력한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고기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 “작은 눈으로 다시 다이빙해 봐라” 등 인데요. 개고기는 한국을 인종차별하는 대표적인 발언이고 DVD는 아시아인을 인종차별하는 발언입니다. 작은 눈이라고 하는 부분은 역시 동양인을 차별하는 인종차별 언어이죠. 이 부분으로 인해 토트넘에서는 강력하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2. 손흥민 선제골
경기가 소강상태로 펼쳐질 때쯤 드디어 토트넘 쪽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해리케인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닌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으로 손흥민이 개인 커리어 최다골 타이기록인 리그 14호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3. 프레드 동점골
후반 1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맨유에서 동점골을 프레드가 기록하게 됩니다.
4. 카바니 역전골
후반 22분 경 카바니의 다이빙 헤딩골로 맨유가 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도움이 기록 된 것인데요. 래시포드와 교체된지 얼마가 안되어 도움을 기록하면서 메이슨 그린우드의 재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역시 카바니의 오프더볼(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만들어낸 골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5. 그린우드 쐐기골
경기가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은 후반 추가시간에 메이슨 그린우드의 쐐기골이 나옵니다. 이 골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수비수를 잘 벗겨가면서 만들어낸 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트넘 측에서는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열심히 공격으로 나서고 있던 상황에서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겠네요.
6. 마무리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골과 골취소 외에도 재미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겠습니다만 일단 가볍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최근댓글